[땅집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올해 하반기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건설사를 선정한다. 입찰 대상은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4개 공구로 용산에서 망우까지 이어지는 19.9㎞ 구간이다.
21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약 2조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구별로 ▲1공구 5231억원 ▲2공구 5127억원 ▲3공구 5312억원 ▲4공구 5217억원이 투입된다. 정거장은 4개가 신설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아직 B노선에 대한 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전이어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재정 구간은 신속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턴키방식을 검토했다”고 했다.
이번 하반기에 입찰이 진행되는 곳은 GTX-B노선 82.7㎞ 중 국가재정투입 구간이다. 턴키 방식 입찰은 국토부가 국가재정사업의 설계와 시공을 나눠 진행할 경우 민자구간과 보조를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해서 내린 결정이다.
BTO(수익형 민간투자)으로 진행되는 민자구간(송도~용산, 망우~마석 62.8㎞)은 별도로 사업이 추진된다. 민자구간의 경우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와 기본계획(RFP) 고시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5월 경 우선협상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입찰방법은 이르면 2월 말쯤 나오는 기본계획 고시 이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기본계획에 대해 적정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다만 연말 착공 계획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당초 계획보다 전반적인 일정이 밀리고 있어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고 기간을 단축하거나 실시설계를 병행하는 식으로 공사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최대한 올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GTX-B노선 수주전에는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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