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서소문 일대에 20층 규모 복합시설 들어선다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2.01.20 09:39

[땅집고]서울 중구 서소문동 일대가 재개발되면서 지상 20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땅집고]서소문구역 제11·1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 조감도./서울시


서울시는 19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1·1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소문 재개발구역은 중앙일보 본사(현 마포구 상암동 소재)가 있던 서소문동 58-9번지 일대로, 1973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40년 이상 재개발 사업이 시행되지 않았다.

이번 정비계획 가결로 인근 철골 주차장 및 노후건물 부지를 포함해 일대 총 4개 지구(11-1, 11-2, 12-1, 12-2)가 통합 개발된다. 통합 개발로 연면적 12만2000㎡ 규모의 업무 및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축물의 용적률은 999% 이하, 층수는 지상 20층∼지하 7층으로 계획됐다. 저층부(지상 2층∼지하 2층)에는 판매시설이, 3층에는 벤처기업 및 벤처기업 집적시설이 각각 조성된다.

인근 동화빌딩 및 삼성생명 서소문빌딩 재개발 계획과 연계해 십자 형태의 공공보행통로도 계획 중이다. 또한 공공기여를 통해 서소문로 시청 방향 차선이 확장되고, 총 11층 규모의 공공청사도 건립된다. 공공청사에는 소공동주민센터, 어린이집, 공유오피스,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땅집고]서초구 방배동 528-3번지 일대 방배15구역 주택재건축 위치도./서울시


아울러 시는 이날 ‘방배15구역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도 수정가결했다. 이에 따라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는 재건축으로 16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방배15구역에는 시가 작년 10월 발표한 2종 일반주거지역의 7층 높이 규제 완화가 처음 적용된다.

재건축 규모는 최고 25층으로, 총 16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급 가구에는 공공임대주택 약 300가구도 포함된다. 공원과 공공보행통로도 조성되며, 구역 내 방배2동주민센터는 남측 도구로1길에 새롭게 건립된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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