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난해 전국 집값이 9.9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상승률이 2배 가까이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 집값은 12.83% 오르면서 폭등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연간 9.93%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5.36%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수도권 집값은 지난해 연간 12.83% 오르면서 전년도 상승폭(6.49%)을 크게 상회했다.
경기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이다. 지난해에만 16.56%가 올랐다. 상승률이 전년도 9.14%보다 7%가 넘게 뛰었다. 인천은 16.42% 상승률로 전년도(6.81%)에 대비 약 10% 상승폭이 커졌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이 11.55% 상승률로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부산(10.84%)과 울산(8.14%), 광주(8.11%), 대구(6.96%) 등 순으로 집값이 올랐다.
전셋값도 급등했다. 지난해 전국 전셋값은 연간 6.51% 올랐다. 전년도 상승률 4.61%을 뛰어넘는 상승률이다. 서울은 전년도 3.66%에서 지난해 4.91%로 올랐다. 경기는 6.70%에서 8.81%로, 인천은 6.64%에서 10.84%로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7.66% 올랐고, 5대광역시는 6.99% 증가했다.
다만 월별 기준으로는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양새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9% 상승했다. 전월 0.63% 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76%에서 0.33%로, 지방은 0.51%에서 0.25%로 상승률이 둔화했다. 전세가격도 0.25% 상승률로 전월 0.46%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수도권은 0.53%에서 0.25%로, 지방은 0.39%에서 0.25%로 상승률이 낮아졌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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