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오르는 곳은 계속 오르는데…서대문·동탄 집값 뚝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2.01.07 16:46 수정 2022.01.09 15:19

[땅집고] 새해에도 매수 심리와 거래가 위축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7주 연속 둔화했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도입 등 대출 규제 시행으로 거래가 줄었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2020년 5월 마지막주(0.01%) 이후 가장 낮은 주간 변동률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0.07%,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떨어졌고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과 신도시가 보합세를 보였고,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서울은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6곳이 보합세를 보이거나 하락했다. 광진구(-0.03%)와 서대문구(-0.01%)는 하락했다. 하지마 ▲강남(0.08%) ▲강서(0.07%) ▲강동(0.06%) ▲용산(0.06%) ▲관악(0.05%) ▲도봉(0.05%) ▲구로(0.04%) 등은 상승했다.

[땅집고]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거래 위축이 계속되면서 신도시 아파트값도 금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많이 오른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가 0.08% 떨어진 영향이 컸다. 다만 ▲중동(0.06%) ▲일산(0.03%) ▲평촌(0.01%) ▲김포한강(0.01%)은 소폭이지만 올랐다.

[땅집고] 신도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경기·인천은 수도권 외곽과 비규제지역인 포천과 이천시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포천(0.23%) ▲수원(0.08%) ▲이천(0.06%) ▲양주(0.06%) ▲김포(0.05%) ▲의정부(0.04%) ▲화성(0.04%) ▲구리(0.03%) ▲용인(0.03%)이 상승했다. 반면 성남(-0.07%)은 금주 하락했다.

[땅집고] 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DSR 2단계 조기 도입과 금리 추가 인상 예고 등 금융당국의 돈줄 조이기가 이어지면서 매수 심리 회복이 쉽지 않다”며 “서울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감소하는데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 대선 후보들의 세금 완화 정책 등을 고려하면 시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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