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국세청, 올해도 고강도 부동산탈세 세무조사 나선다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2.01.04 09:56

[땅집고] 국세청이 올해도 부동산 관련 탈세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인다. 특히 소득이 적은데 비싼 집을 산 사람들의 자금 출처를 집중적으로 살펴 위법 여부를 따지겠다는 방침이다.

[땅집고]국세청./조선DB


4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올해 1분기 중 편법 증여로 세금을 내지 않고 고가 부동산을 사들인 연소자 등에 대한 세무조사 착수 상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개발지역 부동산탈세 특별조사단(특조단)을 꾸려 세 차례에 걸쳐 총 828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3차에 걸친 특조단 조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국세청이 특조단 조사 대상자들로부터 추징한 세금은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올해도 부동산탈세 관련 세무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부모찬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탈세가 중점 조사 대상이다.

아울러 국세청은 이와 함께 다주택자 탈세 혐의와 고액 전세 세입자 등에 대한 검증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ki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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