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시 "은마·여의도 삼부·목동6단지는 신통기획 못한다"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1.12.30 18:18 수정 2022.01.05 15:23
[땅집고]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서울시는 은마아파트에 대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박기람 기자


[땅집고] 서울시가 강남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오세훈표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추진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삼부아파트와 목동신시가지 6단지, 서빙고 신동아파트 역시 제외했다.

서울시는 30일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총 18개 재건축 단지의 신통기획이 진행 중이거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신통기획을 진행 중인 단지는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과 한양, 강남구 대치 미도, 송파구 잠실 장미 1·2·3차와 한양2차, 강동구 고덕 현대, 구로 우신빌라 등 7곳이다.

신통기획 진행 예정인 단지는 강남구 압구정 2·3·5구역, 서초구 신반포2차와 서초진흥 등 5곳이다. 내년 초 신통기획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남구 대치 선경과 개포 우성·현대·경남, 개포 6·7단지 등 3곳은 신청을 준비 중이며, 신청하면 신통기획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하지만 신통기획을 신청한 은마아파트 등 일부 단지는 추진이 보류됐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은마아파트는 이미 정비계획이 입안돼 심의 중이어서 현 단계에서는 신통기획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은마아파트의 신통기획 추진 여부는 정비계획 입안권자인 강남구청장이 진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여의도 삼부아파트, 목동신시가지6단지 등도 신통기획 단지에서 제외했다.

서울시는 여의도·압구정 지구단위계획 결정은 시기를 조정하되, 단지별 재건축은 신통기획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 결정 절차를 함께 추진한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신통기획이 완료되면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도 자동 결정되는 프로세스”라며 "빠르면 6개월에서 10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규모가 큰 단지도 1년 이내에 정비계획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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