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중구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브릴란테 덕수궁’이 분양 중이다. 옛 저경궁 터인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 27㎡~41㎡ 오피스텔 130실, 근린생활시설 10실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이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시청역은 올해 8월31일 기준 환승 유입인원이 2만1390명에 달한다. 여기에 도보 10~15분 거리 내 지하철 1·4·공항선이 지나는 서울역과 4호선 회현역도 위치해 있다.
생활편의시설은 단지 인근 음식 문화의 거리, 우정아트센터,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일우스페이스, 라이크디즈1601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신한은행·우리은행·한국은행 등 금융기관이 가까우며, 서울시청 및 종로구청까지도 걸어서 갈 수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백화점 등 고급 여가·쇼핑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국내 3대 중심업무지구인 광화문 일대에 들어서 직장인 배후수요도 확보했다. 서울시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종로구와 중구를 아우르는 광화문업무지구에 등록된 사업체는 총 9만9806곳으로, 종사자 수는 65만3014명에 이른다. 전체 서울 소재 사업체(82만3624곳) 중 12% 정도가 집중돼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전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해 삼성 시스템 에어컨·비스포크 냉장고·아메리칸 스탠다드 등을 탑재했다. 풀퍼니시드(Full Furnished)란, 가구나 가전제품 등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주택 내부는 1.5룸과 2룸 구조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일부 주택은 복층형 구조가 적용된다. 덕수궁과 남산 조망이 가능한 테라스도 일부 타입에 적용될 예정이다.
‘브릴란테 덕수궁’은 내집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비(非)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만하다. 특히, 오피스텔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다.
서울의 경우 오피스텔 전세가율이 역대 최고 수준에 형성돼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그 비율이 82.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비 1.3% 오른 수치이며,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0년 7월 이후 최고치다.
가격도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전월비 0.38% 올랐다.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며, 매달 오르고 있다. 시세차익이나 임대수입을 얻으려는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이 유입되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재로 인식되면서 최근 내 집 마련 실수요자 중심으로 오피스텔 전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서울 곳곳에서 신축 오피스텔 공급이 예정돼 있어 이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브릴란테 덕수궁’은 앞서 지난 5월 1차 사업지인 ‘브릴란테 남산’ 후속 분양 오피스텔로 앞선 사업이 서울 중구 한복판 입지로 직주근접과 생활인프라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ki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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