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아파트 주간 단위 매매가격 변동폭이 최근 7주 동안 0.04%~0.09% 사이를 나타내고 있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며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부분의 단지에서 시세 변동이 미미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거래 및 문의가 이어지는 대단지의 시세가 가격 변동을 주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와 함께 단기간 입주물량이 집중된 분당, 안양 등의 아파트 가격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랐다. 재건축이 0.05%, 일반 아파트는 0.04%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2%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거래가 급감하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는 분위기”라며 “다만 보유세 완화 기대감과 양도세 부담 등으로 처분을 유보하거나 호가를 고수하는 매도자들도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은 대단지와 정비사업 이슈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변동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용산(0.14%) ▲광진(0.11%) ▲마포(0.10%) ▲서초(0.09%) ▲은평(0.07%) ▲강남(0.05%) ▲강서(0.05%) 등이 상승했다.
용산은 리모델링 이슈가 있는 이촌동 강촌, 한가람건영2차가 1500만-5000만원 올랐다. 광진은 자양동 우성3차, 구의동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가 5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마포는 염리동 마포자이3차,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등이 1000만-3500만원 올랐다. 서초는 재건축 단지인 서초동 진흥을 비롯해 반포동 반포리체, 양재동 양재우성이 1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은평은 대단지인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3차가 500만-3500만원 올랐다. 반면 강동(-0.02%)은 4932가구 규모의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의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이번주 하락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09%) ▲동탄(0.08%) ▲중동(0.06%) ▲일산(0.04%) ▲평촌(0.04%) ▲위례(0.03%) 순으로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의왕(0.09%) ▲화성(0.09%) ▲용인(0.07%) ▲오산(0.07%) ▲수원(0.05%) ▲이천(0.05%) ▲평택(0.05%) ▲양주(0.05%) ▲△구리(0.04%) ▲안산(0.03%) 등이 상승했다. 11~12월 두 달 동안 약 5000여 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진 안양은 0.04%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계약갱신과 대출규제로 수요가 줄면서 서울이 0.03% 상승했다. 신도시가 0.02%, 경기ㆍ인천이 0.02% 올랐다. 서울은 ▲중구(0.16%) ▲관악(0.13%) ▲광진(0.10%) ▲금천(0.10%) ▲종로(0.09%) ▲서초(0.07%) ▲중랑(0.07%) ▲강서(0.06%) ▲마포(0.06%) ▲양천(0.05%)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09%) ▲동탄(0.08%) ▲중동(0.06%) ▲일산(0.04%) ▲평촌(0.04%) ▲위례(0.03%) 순으로 올랐다. 대장지구 아파트 입주 여파로 분당과 판교는 각각 0.02%, 0.03% 가격이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의왕(0.09%) ▲화성(0.09%) ▲용인(0.07%) ▲오산(0.07%) ▲수원(0.05%) ▲이천(0.05%) ▲평택(0.05%) ▲양주(0.05%) ▲구리(0.04%) ▲안산(0.03%) 등이 상승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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