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캘린더] 12월 다섯째주 분양하는 단지는?

[땅집고] 12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27개 단지, 총 1만3561가구(1만2510가구)가 분양한다. 이 중 서울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한 곳도 없다.

부동산R114는 인천 서구 당하동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경기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경기 안성시 공도읍 ‘효성 해링턴플레이스 안성공도’,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 하늘채스카이앤2차’, 경북 경주시 건천읍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등 27개 단지가 오는 12월 다섯째주 1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포함해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경기 이천시 안흥동 ‘이천 센트레빌 레이크뷰’, 충남 천안시 성성동 ‘포레나 천안노태’ 등 3곳이다.

디엘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인천 서구 당하동 일대에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3개동, 전용 59㎡ 총 822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신설역(가칭 101역)이 2024년 개통하는 점을 내세운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공항철도가 다니는 계양역까지 1정거장 걸리는데,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개통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단지는 아니다. 인천1호선 101역이 단지 북동쪽으로 약 2km 정도 떨어진 아라동 행정복지센터 사거리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비 역세권 입지라는 뜻이다. 걸어서 다니기는 어렵고, 버스로는 2정거장 정도 가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59㎡가 3억3000만~3억9000만원 수준이다. 2004년 입주한 인근 ‘당하풍림아이원 1차’ 59㎡가 3억6300만원, 신축인 ‘검단SK뷰’ 84㎡가 6억3000만원에 팔린 것보다 저렴하다. 다만 금융권의 중도금 집단대출규제로 인해 중도금 대출이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모집공고에 명시됐다.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할 경우 수분양자 자력으로 중도금(총 분양대금의 60%)을 납부해야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에 ‘힐스테이트 초월역’을 분양한다. 두 개 단지로 구성하는데 ▲1블록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 591가구 ▲2블록 지하 3층~지상 20층, 7개동, 506가구다. 두 단지를 합해 총 1097가구 규모 대단지다. 2024년 6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경강선 초월역이다.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 초월역을 이용하면 신분당선이 지나는 성남 판교역까지 4정거장 걸려, 판교·강남업무지구까지 출퇴근 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초월역’이 용마봉 산자락 빌라촌 허허벌판에 지어져 생활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지 주변에 공장도 있다. 시멘트공장인 ‘삼정레미콘’과 목재가공 공장인 ‘재현인텍스’가 직선거리로 각각 400~500m 정도 떨어져 있다. 단지로 통하는 대부분 도로가 자동차 두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데, 레미콘이나 화물차가 공장을 수시로 드나들어 안전에 대해 우려는 제기하는 예비청약자들이 적지 않다.

주택형별 최고 분양가는 1단지 ▲59㎡ 3억7960만원 ▲74㎡ 4억7980만원 ▲84㎡ 5억5120만원, 2단지 ▲64㎡ 4억350만원 ▲74㎡ 4억7290만원 ▲84㎡ 5억4330만원 ▲101㎡ 6억52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초월e편한세상’ 84㎡이 지난 10월 5억4000만원에 팔린 것과 이 아파트 분양가가 별 차이 없어 고분양가 논란이 나오고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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