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재건축 1호’ 사업지인 망우1구역 조합과 공동 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망우1구역은 1983년 준공한 망우염광아파트를 비롯해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해있는 사업지다. 그동안 주민들은 재건축을 진행하고자 했지만 사업성이 낮아 2012년 조합을 설립한 이후 사업이 10여년 동안 지지부진했다. 공공재건축 주민설명회 이후 한 달만인 올해 7월 주민동의율 74%를 확보해, LH와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약정체결로 LH와 조합은 ▲각 당사자의 책임과 역할 ▲사업단계별 업무분담 ▲사업비의 조달·관리 ▲관리처분계획 ▲사업수탁 대가 등 세부사항을 정했다.
망우1구역은 공공재건축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인센티브 혜택을 받아 기존 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됐다. 사업 걸림돌으로 꼽혔던 단지 북쪽 학교 일조권 제안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3D 설계기법을 활용해 추가 용적률도 확보했다. 총 용적률은 271%로, 민간재건축 대비 66%p 증가했다. 가구 수 역시 기존 대비 1.8배 많은 481가구로 늘었다.
최용진 망우1구역 조합장은 “공공재건축으로 사업성이 개선되고 주민 분담금이 감소해 사업 추진의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오주헌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장은 “이번 약정은 공공재건축 사업에서 첫 번째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사업추진을 정비계획 변경, 시공사 선정 등 과정에서 주민들과 협의하고, 추가 후보지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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