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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의도 한양 '신통기획' 선정…최고 50층 추진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1.12.21 11:38 수정 2022.01.05 15:24
[땅집고] 준공 후 50년이 다 돼 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한양' 아파트. 21일 오세훈표 재건축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건축 단치로 선정됐다. /네이버지도


[땅집고]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오세훈표 정비사업으로 불리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건축 단지에 선정됐다. 한양아파트는 시범아파트에 이어 여의도에서 두 번째로 신통기획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 한양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50층 이상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박원실 한양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21일 “신통기획 재건축 단지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제 재건축으로 달려갈 일만 남았다”고 했다. 그는 “신탁 방식 재건축을 위한 주민 동의율 75%를 채우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동의율 75% 이상을 달성하면 서울시로부터 신탁 기획 사업자지정고시를 받을 수 있다.

한양아파트는 지난달 주민 동의율 55%를 확보해 영등포구청에 신통기획 신청서를 제출했다. 추진위는 신통기획이 적용되면 통상 10년 걸릴 사업이 2년 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추진위원장은 “서울시와 협의해 인센티브 용적률 600%와 층수 완화를 적용받아 지상 50층 이상, 최대 70층까지 짓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늘어나는 용적률의 일부는 기부채납해야 한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1975년 준공해 올해 입주 47년 차를 맞았다. 총 588가구다. 2017년 재건축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은 뒤2018년 KB부동산신탁과 손잡고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민간 재건축 사업을 원하는 주민과 재건축 자체를 반대하는 주민에 가로 막힌 바 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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