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건축] 조개가 입 벌린 듯한 바닷가 ‘글램 빌라’
[땅집고]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지중해 한가운데, 세계 최고의 클럽문화로 유명한 이비자 섬(Ibiza Island)이 있다. 이 섬의 한 바닷가 언덕 위에 커다란 조개가 반쯤 입을 벌린 듯한 건축물이 들어선다. 세계적인 유명 배우가 주인이 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이 건물 이름은 바로 ‘글램 빌라(Villa Glam)’.
글램 빌라는 건물 내부 통유리를 통해 발레아레스해(海)를 눈앞에서 볼 수 있고. 주변이 온통 바다와 녹지 공간으로 둘러싸여 있다. 건축면적은 370㎡, 연면적은 650㎡ 규모로 설계는 오로라 사보아 디자인(Aurora Saboir Design)이 맡았다. 올해 설계를 끝내고, 내년에 착공해 1년 내 완공할 것으로 보인다.
상투적인 빌라 외관인 사각형 구조를 따르는 대신 입을 벌린 조개 껍데기 모양을 형상화했다. 지붕 아래에 유리로 된 공간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빌라에 딸린 수영장 등 외부 생활 공간은 실내와 분리되면서도 연결된 느낌을 주고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내부에서 언제든 바깥을 내다볼 수 있고 거실에서는 발레아레스해를 조망할 수 있다.
‘글램 빌라’ 내부는 고가 예술 작품과 맞춤 디자인한 가구로 채울 예정이다. 주변 환경 조화를 강조하면서, 기본적인 인테리어 색상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목재 톤으로 배색한다. 내부에 배치할 가구 역시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색채 배합은 물론 바다와 숲 등 주변 환경과의 연결성을 강조하기 위해 나무와 석재 등 자연친화적인 소재들로 꽉 채워질 예정이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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