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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시범 이어 한양까지…여의도 재건축 대어들 줄줄이 "신통기획"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1.12.06 15:30 수정 2021.12.06 17:41

[땅집고]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빠른 재건축 추진을 위해 ‘오세훈표 정비사업’으로 불리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범아파트에 이어 여의도에서 두 번째 신통기획 참여 단지가 나왔다.

[땅집고] 준공 후 50년이 다 돼 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한양' 아파트. 최근 오세훈표 재건축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네이버지도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아파트 재건축 추진 운영위원회는 주민 55% 동의를 받아 지난달 24일 영등포구청에 신통기획 신청서를 제출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1975년 준공해 올해로 입주 47년 차를 맞았다. 588가구 규모다. 여의도 신통기획 1호인 시범 아파트와 주민 동의서를 걷는 중인 삼부아파트 사이 한강변에 있다.

☞[관련기사]재건축 최대어 줄줄이…'신통기획' 이거 참 신통하네

여의도 한양아파트 운영위는 신통기획이 적용되면 통상 10년 걸릴 사업이 2년 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인센티브로 기부채납 35%, 용적률 600%, 층수 완화를 받아 50층 이상, 최대 70층 높이 아파트를 계획하고 있다. 박원실 여의도한양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동의서 징구 열흘만에 50%를 넘게 채울 정도로 주민들의 재건축 열망이 높다”며 “오 시장은 재건축 사업 완화에 적극적인 점을 들어 주민들 역시 신통기획에 호의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2017년 재건축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은 뒤2018년 KB부동산신탁과 손잡고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민간 재건축 사업을 원하는 주민과 재건축 자체를 반대하는 주민에 가로 막혀 조합설립인가에 필요한 동의율 75% 달성에 실패해 재건축 사업은 한동안 지지부진했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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