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유튜브 땅집고TV가 부동산 라이브 토크쇼 ‘유심라이브’를 30일 오전 11시 20분부터 진행한다. 유심라이브는 일주일간 가장 뜨거웠던 부동산 이슈를 심층 분석하고 새 투자 트렌드와 유망 지역 등을 소개한다.
30일 방송에서는 전문가 사이에도 엇갈리고 있는 ‘집값 전망’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전망지수는 94를 기록했다. 지난달(113)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 기준점인 1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주택 매매가격전망지수가 100을 밑돌면 2~3개월 뒤 집값이 떨어진다고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최근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거래 절벽 현상이 이어지면서 부정적 전망이 늘어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여전히 향후 집값 상승을 예측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가파른 금리 인상이 없는 이상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심형석 미국 IAU 교수는 “내년 대선 이전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수도 있으나 지속적인 대출 규제로 유동성 축소에 들어가더라도 주택 공급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워 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부동산를 둘러싼 최근 형평성 문제 등도 짚어보고, 정부가 최근 내놓은 10년 월세 후 분양전환하는 ‘누구나 집’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도 분석해 본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