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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또 한풀 꺾였다…수도권 집값·전셋값 오름률 축소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1.11.29 08:19 수정 2021.11.29 09:55

[땅집고] 11월 수도권 주택 매매·전셋값 상승률이 지난달과 비교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땅집고] 서울 아파트 단지들./조선DB

28일 민간 시세 조사기관인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이달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매매 가격 상승률은 1.11%로, 지난달(1.27%)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서울의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매매 가격은 0.73%를 기록해 지난달 상승률(1.10%)보다 낮아졌다. 서울 집값은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으로 월 1%대 상승률을 유지하다가 이달에 1% 아래로 내려왔다.

경기와 인천은 이달 집값이 각각 1.28%, 1.54% 올랐다. 경기는 지난달(1.27%) 대비 상승률이 소폭 커졌지만, 인천은 지난달(1.78%)보다 작아졌다. 경기의 경우 이달 일산서구(2.21%), 안산상록구(2.01%), 이천(2.00%) 등에서 월 2%대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집값 상승률은 이달 1.11%를 기록해 지난달(1.27%) 대비 상승세가 둔화됐다. 반면 전국의 주택 매매 가격은 지난달 대비 1.1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전국 집값 상승률(1.05%)보다 0.05%포인트(p) 높은 수치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이달 94를 기록하며 100 아래로 떨어졌다. 전국도 99로 100 밑돌았다.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천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초과할수록 그만큼 상승 전망이 높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도 소폭 축소됐다. 이달 수도권은 지난달(0.72%)과 비슷한 0.7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소폭 차이가 있었다. 서울(0.64%→0.65%)과 경기(0.70%→0.74%)는 전셋값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인천(0.98%→0.80%)은 축소됐다. 전셋값 전망지수는 전국 기준(116→103)은 물론 서울(113→97), 경기(115→99), 인천(118→105) 등 수도권에서도 모두 하락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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