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멈춰있던 봉천동 재개발사업 속도…921가구 아파트 들어선다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1.11.17 10:03 수정 2021.11.17 10:10
[땅집고] 서울 관악구 봉천4-1-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위치. /서울시


[땅집고] 학교 일조권 문제로 재개발 사업이 5년 동안 지연됐던 서울 관악구 봉천4-1-3구역(봉천동 480번지 일대)이 사업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 관악구 봉천동 제4-1-3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봉천4-1-3구역은 2008년부터 재개발사업을 추진한 곳으로, 2016년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에서 사업이 구역 내 구암초 일조권을 방해한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정비계획을 변경하게 됐다. 이 때문에 사업이 5년 동안 지연됐다.

수정 정비계획안은 구암초의 일조권을 보장하기 위해 구역 내 소공원 위치를 구암초 앞으로 옮기고, 공원과 가까운 공동주택 동(棟) 층수를 하향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소공원 하부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공영주차장도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위치를 옮기기로 했다.

이번에 정비계획안이 통과하면서 봉천4-1-3구역에 최고 28층, 9개동, 총 921가구(임대주택 174가구 포함)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드디어, 종부세 폭탄 터졌다. 아파트 사고팔기 전 재산세, 종부세 확인은 필수. ☞클릭! 땅집고 앱에서 전국 모든 아파트 세금 30초만에 확인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할인 분양에도 텅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