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대우건설이 과천시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4300억원 규모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수주했다. 이에 올해 수주액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6일 열린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783명 중 487명(62.1%)의 찬성표를 받아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경기 과천시 별양동 6번지 일대에 있는 과천주공5단지는 1983년 입주한 800가구 규모 아파트다. 앞으로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 3층~최고 35층, 9개동, 총 1260가구 규모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써밋 마에스트로’를 제안했다.
업계에선 대우건설이 수주전에 참여했던 GS건설을 제칠 수 있었던 이유로 ‘이주비 조달 약속’을 꼽는다. 현재 1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 소유자가 재건축으로 이주할 때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이주비 대출을 받을 수 없다. 과천주공5단지는 중대형인 전용 103㎡와 124㎡로 구성해, 15억원을 초과한다. 이에 대우건설은 조합원들에게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자사 연대보증을 통해 1조2600억원 규모 사업비를 전액 조달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은 과천시에서 ‘과천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 1단지’)과 과’천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 7-1단지)’와 함께 총 3개 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올해 총 수주액은 3조원을 돌파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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