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유동성 쏠린 수익형부동산, 올해 매매총액·건수 역대 최대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1.11.07 13:41

[땅집고] 아파트 등 주택시장에 대한 고강도 규제로 인해 갈 곳 잃은 유동성이 수익형부동산(상가·오피스 등 임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으로 쏠리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의 수익형부동산 매매 총액이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땅집고] 양재역 주변 오피스와 상가 건물들의 모습. /상가정보연구소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통계를 분석하면 올해 1∼9월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총액은 35조7550억9266만원, 건수는 1만4053건으로 나타난다. 총액과 건수 모두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1∼9월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특히 매매 총액은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 25조4030억7227만원 대비 무려 10조3520억2039만원 늘었다

건수는 이전 최대치였던 2016년(1만3261건)보다 792건 많았다. 올해 서울 수익형부동산의 건축물 주용도별 매매 건수를 보면 공연장·사진관 등이 포함되는 제2종 근린생활(5182건), 소매점·휴게음식점을 비롯한 제1종 근린생활시설(3631건), 판매시설(2501건), 업무시설(1921건), 교육연구시설(294건), 숙박시설(224건) 등의 순이었다. 판매시설과 숙박시설을 제외하고 모두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수치다.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자금이 상당 부분 수익형 부동산에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기준 평균 광의 통화량(M2기준)은 3494조4000억원으로, 2002년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사상 최대 수준이다./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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