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에서 전매 규제를 피해 공급된 주거형 오피스텔에 청약자 12만6000여명이 몰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3일 진행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들어서는 ‘신길 AK 푸르지오’ 오피스텔 청약 결과 96실(전용 78㎡) 모집에 12만591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312대 1을 기록했다.
3일 진행된 청약 접수에서는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서버가 장시간 마비되는 일도 벌어졌다. 청약 마감 시간은 애초 전날 오후 5시에서 밤 12시까지로 연장됐으나 자정까지도 접속 지연이 이어졌다.
이 단지는 분양 가격이 9억7000만~9억8710만원으로 높은 수준임에도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오피스텔이 100실 미만으로 공급되면서 오피스텔 전매 제한 규제까지 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첨 직후 웃돈(프리미엄)을 받고 곧바로 명의 이전을 통해 분양권을 팔 수 있다는 점이 청약자들 사이에서 큰 장점으로 부각됐다.
오피스텔은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적용받는 만큼 청약에 따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이 가능하며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또 청약 시 주택 소유 여부도 따지지 않고,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취득세 중과 대상도 아니다.
앞서 지난 2일 마감된 과천시 별양동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도 89실 모집에 12만4427명이 신청해 평균 139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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