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신청 1호는 강남구 '대치 미도'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1.11.04 08:34 수정 2021.11.04 13:34

[땅집고] 서울 강남구 대표 재건축 추진 단지 중 하나인 한보미도맨션(이하 대치 미도) 아파트 1,2차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에 공모했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대치 미도 1, 2차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지난 3일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신청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준비위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지난 3일 기준 투표자 715명 가운데 90%가 넘는(649명·90.8%) 찬성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층수 및 용적률, 신속한 심의 등 이점이 많다는 판단이다.

[땅집고] 서울 강남구 한보미도맨션 1,2차 아파트 단지 전경. / 네이버지도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로 개발을 진행하고 공공이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특별분과위원회 신속 심의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종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사업시행인가 단계에선 건축·교통·환경 통합심의를 진행한다.

대치미도 아파트는 1983년 11월 28일 입주했다. 총 21개 동에 2436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이 바로 앞에 있고 단지 남측에 양재천이 흐른다. 대치미도는 재건축 추진준비위를 꾸린 뒤 2017년 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 신청서를 냈지만, 반려된 채로 3년 넘게 재건축 사업이 정체됐다.

신속통합기획 공모에 신청하기 한달 전인 지난 달 4일엔 이 단지 전용 115㎡가 35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의 이전 최고 거래가격은 2021년 5월 20일 32억5000만원(3층)이었다. 이 거래 이후 약 137일만에 거래 가격이 2억5000만원 올랐다. 최근 6개월간 평균 가격(33억7500만원)보다는 1억2500만원 높다. 84㎡는 지난 5월 26억7000만원(13층)에 팔렸다.

최근 강남 대치동 일대는 이 단지 외에도 정비사업이 곳곳에서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대치우성·쌍용1차·쌍용2차’(우쌍쌍) 중 가장 속도가 더뎠던 대치우성1차가 조합 설립 4년 만에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대치동 대장으로 꼽히는 ‘우성∙선경∙미도’(우선미)도 재건축 사업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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