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건축]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는 ‘더 월드(The World)’라고 불리는 인공섬이 있다. 세계 지도를 본떠 만든 섬으로, 두바이 해안에서 8km 떨어져 있고, 섬과 섬 사이에 다리가 없어 보트나 헬기로만 이동할 수 있다.
두바이에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구성중인 또 하나의 인공섬 프로젝트가 올해 시작됐다. 두바이 앞바다에 하트(Heart) 모양 인공섬을 개발해, 두바이의 아름다운 해안가와 스카이라인을 바라볼 수 있는 신혼여행자의 명소로 만든다는 것이다. 설계는 LYX건축사무소(LYX arktekter)에서 진행한다.
인공섬 전체 면적은 5만8000평 정도. 비즈니스호텔, 맨션, 주거단지 등이 들어서는 건물 총 연면적은 1만8000평이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설계를 시작해 2035년 완공할 계획이다.
설계자들은 신혼 부부나 연인, 관광객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 되도록 구상했다. 이 섬에 놀러온 관광객은 어디서나 백사장으로 된 해변을 즐길 수 있고 저녁에는 두바이의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
인공섬은 하트 모양의 테두리 안 중심부에 또 다른 작은 하트섬이 있는 구조다. 작은 하트섬 안에는 이 섬을 상징하는 타워가 자리잡는다. 중심부 작은 섬은 일직선 도로로 하트 섬의 정중앙과 연결된다. 테두리를 따라 주거시설과 호텔, 복합레저시설이 나란히 들어선다.
테두리 섬 안에 들어서는 주거시설 ‘하트섬 레지던스(LYX Heart Island Residence)’는 울퉁불퉁한 외관이 인상적인 건물이다.
이 주거시설은 외국인들에게 분양하는 ‘장기투숙형 호텔’로 운영될 예정이다. 집주인들은 겨울에 3~4개월 정도 머물고, 나머지 기간은 이 곳에 여행 온 신혼부부들에게 임대하는 형태의 임대 방식이다. 설계자인 LXY 건축팀은 “관광객들이 마치 환상의 섬에 온 것처럼 낭만 가득한 해변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설계한 것 중 가장 아름다운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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