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있는 연신내역 역세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를 찾아 "사업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장관은 이날 연신내 복합사업 예정지구를 찾아,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노 장관과 함께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김현준 LH 사장이 같이 참석해 연신내역 역세권 도심복합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향후 과제 등을 논의했다.
앞서 올해 3월 ‘3080+ 주택공급대책’을 통해 역세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연신내역 역세권 구역은 29일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정부는 연신내역 구역의 주민 동의율 78%에 달해 이를 바탕으로 연내에 본 지구지정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주민들이 도심복합사업 관련 법 시행(9·21일) 이후 동의서를 다시 걷었음에도 78% 동의율을 확보하는 등 강한 사업 추진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예상대로 연내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2023년 착공해 2026년 12월쯤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연신내역 역세권 구역의 예상 평균분담금은 1억2700만원 수준으로, 민간 자력개발 시 예상 평균분담금인 2억51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84㎡ 기준으로 추정 분양가는 일반공급이 7억5000만원, 주민 우선공급이 6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반에게 공급하는 주택의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약 60% 수준, 주민들에게는 시세의 약 50% 수준의 분양가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노형욱 장관은 “주민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LH에서도 연신내역을 비롯하여 도심복합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줄 것을 부탁드리며, 사업추진과정에서 주민분들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대표기구와 상시 소통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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