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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서두른다…31일 설명회 개최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1.10.29 09:56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조감도. /추진위원회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푸르지오’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총 3개동, 237가구 규모로 2000년 입주했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초역세권으로 입지는 좋다는 평가다. 하지만 단지 규모가 크지 않고 용적률이 283%로 높은 탓에 재건축 사업성이 비교적 낮은 데다,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29일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초구 엘루체컨벤션에서 리모델링 설명회를 진행하다고 밝혔다.

‘반포푸르지오’는 2019년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지난달 새로운 추진위원회가 출범한 후 주민 동의율 60%를 확보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진위는 공사가 까다로우면서 인허가 여부가 불투명한 수직증축 대신, 수평증축과 별도 동(棟) 증축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포푸르지오’는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237가구에서 266가구로 총 29가구 늘어날 예정이다. 증축한 가구는 모두 일반분양한다. 지하주차장은 기존 지하 2층에서 4층까지 늘리고, 주차대수는 250대에서 384대로 늘어난다. 옥상 정원 등 커뮤니티 시설도 새로 짓는다.

현재 ‘반포푸르지오’ 주변에는 한강변 최고가 아파트인 ‘아크로리버파크’를 비롯해 ‘래미안퍼스티지’, ‘신반포15차’ 등 서초구 대장주 단지들이 밀집해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리모델링으로 늘어난 29가구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30가구 미만 분양하는 경우 조합이 분양가를 임의로 책정해서 분양할 수 있다”라며 “서초구에서 입지가 좋다고 평가받는 만큼 앞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서두를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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