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내년부터 가계대출을 더 조이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관리 강화방안을 26일 발표했다. 기본 방향은 ‘능력만큼만 빌리고, 대출은 나누어 갚도록 한다’는 것이다. 고 위원장은 이날 “우리나라 가계부채 증가율은 세계에서 속도가 가장 빠르다”며 “상환 능력을 중심으로 한 대출 원칙을 기반으로 가계부채 증가와 금융불균형 누적을 진정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4.2%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다. 당장 내년부터 DSR 규제가 조기 도입되고, 엄격한 가계 대출 총량 관리로 당분간 갚을 능력이 없는 대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대출 빙하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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