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6월 실시한 ‘제25회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시상식을 26일 진주시 소재 LH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은 1995년부터 시작된 공동주택분야 최대 공모전이다. 지난 6월 열린 제25회 건축대전은 ‘공감하는 주거: Co-living-공유, 공생, 공감하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 68개 대학에서 196개 팀이 참가했으며,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금상·은상 각 1팀, 동상 2팀 및 장려상 15팀 등 총 2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송규만 홍익대 교수가 총괄 코디네이터로 참여하고, 학계 및 실무에서 활동 중인 건축가 3인이 총 3단계에 걸쳐 심사했다.
대상은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주거공간 ‘룸 인 룸(Room in Room)’을 제시한 김유은·박성전(아주대)에게 돌아갔다. 옛 LH 충북지역본부 부지(충북 청주시 수곡1동)를 건축 대상지로 선정했다. 주변 교육공간과의 연계로 학습 지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인근 대학생들과의 공동거주를 통한 멘토링 연계도 기대할 수 있다. 수상팀에게는 장학금 및 상패가 수여되며, 동상 이상 수상팀에는 포상과 LH 입사 지원 시 서류면제 등 가산점이 부여된다.
LH는 이달 27일부터 오는 11월1일까지 LH 본사(경상남도 진주시 충의로 19) 1층에서 수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전시도 병행한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공동주거를 참신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LH는 앞으로도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미래 건축분야의 우수한 인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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