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기업의 부동산 매입·매각·개발과 승계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땅집고 기업부동산 종합서비스센터’가 출범했다. 기업과 법인 부동산과 관련한 종합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 세무·회계·컨설팅·건축 설계·IT·금융 등 각 분야 전문기업이 한데 뭉쳤다.

땅집고는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땅집고 아카데미에서 ‘땅집고 기업부동산 종합서비스센터’(이하 땅집고 기업부동산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기업부동산 전문 컨설팅·중개회사인 비티지컨설팅(이하 BTG)를 비롯해 구도건축, 대한감정평가법인, 무영건축, 아티웰스, 키웨스트자산운용, AT쿠움파트너스, K-택스, KPMG삼정회계법인 등 기업 부동산 분야 전문 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통상 대기업은 자체 보유 전문 인력을 활용해 부동산 매입·매각·개발 과정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는다. 하지만,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수천·수백억원대 매출이 있는 기업이 부동산 자산을 매각·매입할 때 인맥에 의존하거나,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에 의존하고 있다. 유하룡 땅집고 대표는 “땅집고 기업부동산센터는 모든 기업이 부동산 매입·매각·임대차·개발 과정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장에서 검증된 최고의 파트너사가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정을용 비티지컨설팅 대표가 센터장을 맡아 주관사로 활동하며 실질적인 중개·임대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다국적 부동산컨설팅 회사인 세빌스와 현대엠코 등을 거친 부동산 전문가다. 국내 3대 회계법인 중 한 곳인 KPMG삼정은 부동산 개발 사업계획 검토와 회계 자문을 맡고, 안수남 다솔세무법인 대표가 중심이 된 국내 최대 세무전문가 그룹인 K-택스가 부동산 매각·매입·개발에 따른 세무 자문 업무를 수행한다.

건축 규모 검토와 설계, 인허가를 위해 무영건축, 구도건축, AT쿠움파트너스가 참여한다. 부동산·동산 평가 부문에서 전문 평가 인력 45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대한감정평가법인도 참여한다. 세무 자동화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인 아티웰스, 부동산 금융 분야·금융 주선 부문에서 키웨스트자산운용도 파트너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땅집고는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로 파트너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을용 센터장은 “개인 부동산과 달리 기업과 법인이 부동산을 매입·매각할 때는 가치평가, 향후 개발 가능성 검토, 인허가 점검, 세무 플랜, 법률 자문 등 종합적인 업무가 필요하다”며 “땅집고 기업부동산센터에선 기존 부동산중개법인이 할 수 없던 토털 서비스를 기업과 법인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땅집고 기업부동산센터는 우선 매매가격 기준으로 100억~1000억원 대 안팎의 기업·법인 보유 건물과 토지를 대상으로 가장 효율적인 매입·매각·개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땅집고 기업부동산센터는 기본 상담은 무료로 진행하고, 세무·컨설팅·건축 설계 등 각 분야 전문적인 서비스는 적절한 수준의 유료 서비스로 진행한다.

부동산 1등 미디어 플랫폼인 땅집고는 강력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기업 부동산 수요자와 공급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땅집고는 부동산 최대 매수자 그룹인 디벨로퍼(시행사)와도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기업·법인 부동산 매입·매각·개발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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