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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남대문 쪽방촌…22층 업무시설·임대주택 들어선다

뉴스 손희문 기자
입력 2021.10.22 10:11 수정 2021.10.22 10:42
[땅집고] 남대문 쪽방촌 철거 후 들어설 지상 22층 규모의 업무시설 조감도./서울시


[땅집고] 서울역 인근의 남대문 쪽방촌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지상 22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결정안에는 민간 재개발 사업을 통해 중구 남대문로5가 580번지 쪽방촌 일대(3566㎡)에 ▲공공임대주택 182세대 ▲사회복지시설 ▲지상 22층 규모의 업무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담겼다.

[땅집고] 남대문 쪽방촌이 있는 양동 재개발 구역./서울시


이 일대는 한국전쟁을 겪으며 판자촌이 형성된 이후 1960년대 들어 서울역 전면으로 집창촌·여관·여인숙 등이 자리를 잡았다. 현재는 평균 56년 이상 된 쪽방 건물 19개동에서 주민 약 23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쪽방촌 인근에 쪽방 주민을 위한 임대주택과 복지시설이 먼저 지어지며, 주민들이 이주하고 나면 쪽방촌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 들어설 공공임대주택은 사업 대상지 내 쪽방 주민에게 우선 공급한다.

서울시는 중구, 민간 사업자 등과 함께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쪽방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주거 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을 이주시킨 뒤 철거와 공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쪽방 주민이 개발사업으로 인해 쫓겨나지 않고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이주공간을 제공하고, 자활·일자리·복지 서비스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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