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고급 연립주택인 ‘트라움하우스5차’가 185억원으로 국내 공동주택 최고 매매가를 갈아치웠다. 이 집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소유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5차 전용면적 273.64㎡는 지난달 16일 185억원(4층)에 팔렸다. 이는 2006년 실거래 가격이 공개된 이래 공동주택으로는 역대 최고가다. 2008년 같은 단지 같은 주택형이 120억755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는데 약 13년 만에 65억원가량 더 높게 팔린 것이다.
트라움하우스5차는 3동 18가구로 재벌가 인사들이 많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리풀공원이 가깝고 최고급 자재를 사용했다. 국내 최초로 '지하 방공호'를 넣은 주택이다. 규모 7 이상 지진을 견딜 수 있으며, 핵폭풍으로 인한 열·압력 등을 차단한다고 알려져 있다. 간이침대·발전기·화장실 등이 있으며, 200여명이 약 두 달간 버틸 수 있다.
2006년 이후 15년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지켰다가 올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에 밀려났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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