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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경기권에 주택 공급 속도낼까…평택 고덕신도시 탄약고 이전 문제도 논의해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1.10.15 16:42

[땅집고] 10월 15일 김현준 사장을 비롯한 LH 관계자들이 평택신혼희망타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LH


[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4분기 경기권에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한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LH는15일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사업현장에서 경기권역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서울권역 주택공급 점검회의에 이은 두 번째 현장 점검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LH 경기지역본부 소속 주택공급과 공공택지 개발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성남·화성·평택 등 경기 남부 15곳 지역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주요 사업지구로는 ▲화성동탄2 ▲평택고덕 ▲과천과천 ▲안산장상 ▲성남금토 ▲군포대야미 ▲의왕월암 등이 있다. 올해 4분기에는 평택고덕 Ab57-2, 성남판교대장 A-10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2~4차 사전청약을 통해서도 7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주택공급 상황에 대한 점검과 함께 LH경기지역본부 차원의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이 논의됐다. 먼저 보유토지 전수조사로 사업 추진이 보류된 블록에 대해 현안 해결 방안을 마련, 공급 시기를 단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 승인 등이 진행되고 있는 블록들에 대해서는 조기 착공 여건을 마련해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이상 앞당겨서 조기 공급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또 유보지, 장기간 미매각된 학교용지 등은 수요에 맞게 주택용지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대책회의 전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에 대한 현장 브리핑과 점검도 진행했다. 평택 고덕신도시는 67개 블록에 약 5만가구 수준의 주택 공급이 계획돼있다. 하지만 택지 조성 착공 후 미군의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등 사업 지연 요인이 발생해 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이에 LH는 국무조정실, 국방부, 평택시,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력해 탄약고 조기 이전·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앞으로도 LH는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공급일정 단축, 사전청약 확대, 공급부지 추가 확보라는 3가지 큰 방향으로 공급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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