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4대책에서 발표된 주거재생혁신지구사업 후보지 중 3곳(수원·안양·대전)에 대한 지구지정 제안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주거재생혁신지구사업이란 쇠퇴한 도심을 주거기능을 중심으로 생활SOC 등이 집적된 복합거점으로 조성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국비 및 지방비 지원 확대, 용도지역 및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를 적용받으며 토지 등 소유자가 원하는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사업지 규모는 2만㎡ 미만이다.
지난 4월 정부는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등 지역에 선도사업 후보지 7곳을 발표했다. 후보지 발표 이후 LH는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사전설명회를 진행하고, 설문을 통해 파악한 주민 요구사항에 맞춰 지자체와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23일 3개 후보지에 대해 각 지자체에 지구지정 제안을 완료했다. 오는 12월 지구지정,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다.
LH는 이달 중순 지역 주민들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들의 사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공청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남은 후보지 4곳에 대해서도 각 지자체와 협의할 계획이다.
김백용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주민 의견을 적극 청취해 지역 주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주택 공급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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