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합병(M&A)을 위한 실사작업을 이달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M&A를 위한 실사작업을 마무리한 후 KDB인베스트먼트(KDBI)와의 주식매매계약(SPA)도 빠른 시일 내 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심각한 우발채무나 추가부실 등 특별한 변수가 없다는 것이 조건이다.
현재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 및 계열사 편입 후의 그룹 청사진을 준비 중이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계열사들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 대우건설 인수가 중흥그룹과의 ‘동반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으로 중흥은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중흥은 자금흐름과 수익성을 우선 고려해 사업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변수가 많은 해외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우건설을 살려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인수 목적”이라며 “대우건설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고 처우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흥그룹은 현재 284%(2020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달하는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을 중흥그룹과 비슷한 수준(105.1%)으로 낮출 예정이다. 중흥그룹이 재무적투자자(FI) 없이 대우건설 인수작업을 진행하는 만큼, 투자자금 회수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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