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난 8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1년 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서울 및 수도권 거래량만 보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월 누계 기준으로도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1년 전 대비 21%나 줄어, 수도권 거래절벽 심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8만9057건이다. 전달(8만8937건) 대비 0.1%, 전년 동월(8만5272건) 대비 4.4% 각각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수도권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총 4만1688건으로, 전달 대비 1%, 지난해 동월 대비 3.3% 줄었다. 특히 서울 주택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8월 1만4459건에서 지난 8월 1만1051건으로, 23.6%나 줄었다.
1~8월 누계 기준으로 봐도 주택 거래량 감소세가 돋보인다. 총 73만7317건으로, 전년 동기(84만7569건) 대비 13%나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36만208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지방은 37만5235건으로 3.6% 줄었다.
8월 전월세거래량은 총 21만1462건으로 전달(20만3251건) 대비 4%, 전년 동월(17만5355건) 대비 20.6% 늘었다. 임대차유형별로 전세가 11만6588건, 월세가 9만4874건으로 모두 1년 전 대비 늘었다.
전국 미분양주택은 8월말 기준 총 1만4864가구로 집계됐다. 전달 1만5198가구 대비 2.2%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이 14.3%(1381가구→1183가구), 지방이 1%(1만3817가구→1만3681가구) 감소율을 보였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보유세 또 바뀌었다. 종부세 기준 11억으로 상향. 올해 전국 모든 아파트 세금 땅집고 앱에서 확인하기. ☞클릭! 땅집고 앱에서 우리집 세금 바로 확인하기!!
▶땅집고는 독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개별 아파트와 지역, 재개발·재건축 조합 소식과 사업 진행 상황·호재·민원을 제보해 주시면 기사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기사 끝 기자 이메일로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