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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재개발 최대어' 신림1구역, GS컨소 수주 유력

뉴스 손희문 기자
입력 2021.10.01 07:02

[땅집고] 서울 서남권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신림1구역 시공권을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이 따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GS건설 컨소시엄이 1차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입찰해 조합 내부에서는 컨소시엄 반대 의견이 높았지만 대의원회 표결을 통해 시공사 선정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땅집고]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재개발 조합 사무실. /김리영 기자


☞[관련기사] 갈등 심화하는 '신림 1구역'…시공사 재입찰 할 듯

1일 주택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림1구역은 지난 9월25일 조합 대의원회를 열고 컨소시엄 금지 등 입찰조건 심의, 시공사선정 입찰공고 취소 등 두 개 안건을 표결에 부쳐 모두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조합은 10월 5일까지 2차 입찰을 마감한 뒤 시공사 선정 총회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GS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유력하다”면서도 “2차 입찰이 마감되는 시점까지 입찰 참여사의 사업제안 내용을 보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신림1구역은 지난 8월 31일 1차 시공사 입찰을 받았다. 당시 GS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조합원 일부가 컨소시엄 구성에 반대 의견을 제기해 입찰 무산 가능성이 나왔다.

[땅집고] 신림1구역 사업 추진 일정./손희문 기자


조합은 다음달 5일로 예정된 2차 입찰에도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3개 건설사가 더 참여했지만, 입찰보증금이 300억원으로 높아 입찰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림1구역은 서울 서남권 대표적 노후 저층 주거지역으로 부지면적이 22만4774㎡에 달한다. 1970년대 철거민 이주 정착지였다. 2008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돼 정비사업이 추진됐지만 이후 13년 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신림역이 가깝고 원신초, 삼성초, 광신중, 광신고 등 주변에 학교가 많다.

[땅집고] 신림1 재개발구역 위치도./김리영 기자


총 사업비만 약 1조원으로 추산돼 서울 서남부 최대 정비사업이 될 전망이다. 당초 4250가구에서 서울시 공공기획 1호 사업지로 선정돼 총 4342가구까지 단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 6300가구 규모인 신림뉴타운 내 최대 사업인데다 신림선 경전철 호재도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한국토지신탁을 통한 신탁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사업시행인가 이전에 시공사 선정이 가능하다. 2024년 착공, 2027년 입주가 목표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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