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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대출 불가' 치명타에도…광교중앙역 퍼스트 1순위 청약에 4만명 몰려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1.09.15 07:48 수정 2021.09.15 10:08
[땅집고]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단지 개요. /이지은 기자


[땅집고]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민간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가 세 자릿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 단지인데도 로또 청약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택지개발지구 C6 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이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228.7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을 마감했다. 151명 모집에 3만4537명이 신청했다.

주택형·지역별로 최고 경쟁률은 전용 60㎡B형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에서 나온 839.0대 1이었다. 이 밖에 다른 주택형·지역도 모두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50명 모집에 8894명이 몰려 평균 14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자 수를 모두 합하면 총 4만3431명이 몰렸다.

이 단지는 택지개발지구에 공급돼 해당 지역 2년 이상 거주자(광교신도시 행정구역 배분 비율에 따란 수원시 88%, 용인시 12%)에 30%,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 20%, 이외 서울·수도권 거주자에 50%가 공급됐다. 분양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 이하라 100% 가점제로 공급됐고 무주택 가구나 1주택을 소유한 1순위 청약자도 신청이 가능했다.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지하 7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60∼84㎡ 총 21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다만 분양을 앞두고 중도금 대출이 막혔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사업주체는 홈페이지에 "중도금 60% 납부는 분양대금 납부조건에 따라 중도금을 수분양자 자력으로 납부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중도금 집단 대출이 막혔기 때문에 수분양자는 알아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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