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공공재개발 흑석 2구역, SH 시행자 지정 완료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1.09.13 18:55 수정 2021.09.13 19:14

[땅집고]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구역이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단독으로 흑석2구역 재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공재개발 사업지 중 사업자 지정을 완료한 구역은 지난 7월 용두1-6구역에 이어 흑석 2구역이 두 번째다.

13일 동작구는 흑석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시행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 지정에 대한 흑석 2구역 동의율은 총 60.19%(토지 면적 기준 54%)로, 총 토지소유자 308명중 184명이 동의했다. 사업시행자 지정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공공재개발 사업 착수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사업시행약정을 체결한 후 이주 및 착공까지 약 5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땅집고]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2구역' 전경. / 흑석2구역 추진위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SH 등 공공이 사업성 부족, 주민 간 갈등 등으로 장기 정체된 재개발사업에 참여해 사업 속도를 높여 주택공급을 촉진하는 사업 방식이다.

사업 추진 구역은 도시규제 완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제외 등 사업성 개선을 위한 인센티브를 얻는 대신 혜택을 받아 새로 건설하는 주택 중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물량의 절반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

흑석2구역은 공공재개발을 통해 용적률 599.9%을 적용받아 최고 49층, 총 가구 수는 1324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일반분양가는 4224만원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의 70% 수준이 반영됐다.

이진식 흑석2구역재개발정비사업 추진위원회 대표는 “연내 또는 내년초쯤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시공능력순위 10위권 안에 드는 브랜드 건설사 10곳에서 문을 두드린 상태”라고 했다. /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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