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3.3㎡당 일반분양가를 2356만원에 확정했다. 공공주택지구에서 공급돼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훨씬 낮게 분양 가격이 책정됐다. 당첨만 되면 주변 시세와 비교해 수억원의 차익이 예상돼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는 고덕강일3지구 10블록(강동구 상일동 554-34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면적 84㎡ 419가구(20개 주택형)와 101㎡ 174가구(6개 주택형) 등 총 5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3월 개통한 5호선 강일역 역세권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상일IC)·중부고속도로(하남JC, 하남IC)·서울양양고속도로(강일IC)·올림픽대로 등이 가깝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과 강일동 광역환승센터 등 교통 개발도 추진 중이다.
단지 인근에는 강솔초, 강명초, 강명중, 한영외고, 배재고 등이 있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설립 계획인 부지도 도보권에 있다.
전체 물량의 50%는 서울시 2년 이상 연속(해당지역)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는 수도권(서울 2년 미만과 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특히 전용 101㎡ 물량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수도권 거주자와 가점이 낮은 청약자, 유주택자(1주택자)도 청약 신청을 통해 당첨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애초 이 단지는 지난 7월 분양 예정이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코로나19 호가산 여파로 강동구청 분양가심의위원회가 한동안 열리지 못했고, 미세한 설계 변경을 반영하는 작업 등으로 애초보다 일정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과 29일에 각각 1,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6일, 계약은 같은달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흘간이다. 입주는 2024년 2월 예정이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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