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캘린더] 9월 셋째 주 분양하는 단지는?
[땅집고] 9월 셋째 주에는 전국 19개 단지, 총 1만4467가구가 분양한다. 전주 대비 분양물량이 약 3.5배 가량 늘긴 했지만, 이 중 서울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하나도 없다.
부동산114는 경기 안양시 비산동 ‘평촌엘프라우드’, 경기 수원시 이의동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 대구 중구 동인동1가 ‘힐스테이트동인’,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백양산부암서희스타힐스’ 등 19개 단지가 오는 9월 셋째 주 1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포함해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경기 오산시 청학동 ‘오산세교2지구중흥S클래스(A4ᆞA9)’, 대구 수성구 파동 ‘수성레이크우방아이유쉘’ 등 2곳 뿐이다. 추석 연휴가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현대건설·GS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안양시 비산3동에 ‘평촌엘프라우드’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5개동, 2739가구 규모다. 이 중 689가구를 분양한다(특별공급 340가구·일반분양 349가구). 입주한지 10년 넘은 노후아파트가 밀집한 동안구 일대에 들어서는 대단지 새아파트인 데다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 청약 완판이 예상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비봉산 산자락에 지어지는 비역세권 단지인 점은 감안해야 한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범계역으로, 걸어서 각각 30~40분 정도 걸린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49㎡ 5억199만~5억4521만원 ▲59㎡ 6억2032만~6억8357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까지 합하면 25평 분양가가 7억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택지개발지구 C6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20층, 4개동, 총 211가구 소규모 단지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버스 노선 17개를 이용할 수 있는 버스환승센터가 단지 지하와 연결될 계획이다. 편의시설은 롯데아울렛·갤러리아백화점 등이 가까우며, 대규모 상업시설인 ‘힐스에비뉴광교중앙역퍼스트’와 함께 조성된다. 분양가는 ▲60㎡ 6억8090만~7억2440만원 ▲69㎡ 7억7430만~8억2380만원 ▲84㎡ 9억2630만~9억854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34평(84㎡) 선호도가 가장 높은데,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는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기 때무넹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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