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새 임대차법 도입이후 전세수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급등한 탓에 월세를 찾는 수요자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9일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KB아파트 월세지수는 107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한 달 만에 0.59%가 올랐다. KB아파트 월세지수는 전용 95.86㎡ 이하 중형면적을 대상으로 산정한다. 현재 기준점은 2019년 1월이다.
강남권과 강북권 모두 상승세다. 지난 8월 강북권 월세지수는 105.7로 7월(104.8)보다 0.9% 올랐다. 강남권도 전월 대비 0.3% 오른 108.2를 기록했다.
서울 뿐 아니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해도 월세지수는 역대 최고치다. 인천과 경기의 월세지수는 각각 106.7, 106.2로 7월보다 0.78%, 0.38% 올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월세지수의 급등이 지난해 통과된 임대차법 시행과 관련이 깊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임대차법 시행 이전까지 월세지수를 살펴보면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99.8)부터 임대차법 시행 직전인 2020년 6월(100.3)까지 3년 동안의 지수 변동 폭이 0.5포인트에 불과했다. 하지만 임대차법을 시행한 2020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1개월 만에 6.7포인트가 상승했다.
업계관계자는 “원래 아파트는 월세보다는 전세가 많았는데 임대차법 시행 이후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면서 월세가 많이 올랐다”다면서 “전세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는 만큼 임대료도 계속 수 있다”고 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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