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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폭등하는 전세금…서울 빌라 지하층도 1억 돌파

뉴스 장귀용 기자
입력 2021.09.08 10:53 수정 2021.09.08 11:03

[땅집고] 서울 빌라(전용면적 60㎡ 이하) 지하층 평균 전세보증금이 1억435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세금이 1억원을 돌파한 것은 국토부가 관련 실거래가를 집계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서울에서 전세 거래된 전용면적 60㎡ 이하 빌라 지하층의 전세 보증금을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 가격이 1억435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17년 7801만원, 2018년 8814만원, 2019년 8891만원, 지난해 9507만원이었다.

[땅집고] 서울 주요 구 빌라 지하층 평균 전세금. / 다방


서울에서 올해 전세금이 가장 높은 곳은 종로구 부암동의 전용 59.87㎡짜리 빌라 지하층이었다. 이 빌라는 지난해 입주한 신축으로 4억원에 거래됐다. 용산구 이태원동에 들어선 전용 41.76㎡ 지하층은 3억8000만원,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들어선 전용 59.36㎡ 지하층은 3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돼 평균치를 웃돌았다.

올해 서울 빌라 지하층 평균 전세금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서초구로 평균 1억7434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도 개포동에서 전용 37.35㎡ 지하층이 3억5000만원에 거래된 영향으로 1억7073만원의 평균 전세금을 기록했다. 이어 ▲종로구(1억6031만원) ▲용산구(1억4387만원) ▲영등포구(1억3214만원) ▲중구(1억30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 빌라 지하층 평균 전세금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도봉구(7089만원)로 집계됐다. 이어 ▲노원구(7200만원) ▲강북구(7909만원) ▲은평구(8015만원) ▲양천구(8114만원) ▲중랑구(8429만원) 순으로 전세금이 낮았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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