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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들 찾는 전통 부촌 남산일대에 고급 오피스텔 들어선다

뉴스 장귀용 기자
입력 2021.09.03 10:23
[땅집고]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버밀리언 남산' 조감도. /남산피에프브이


[땅집고] 업무지구와 자연경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고급형 오피스텔이 젊은 자산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남산 인근의 전통부촌이었던 장충동·명동·한남동·이태원 등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이 대표적이다.

강북의 부촌들은 강남 일대가 떠오르면서 사람들의 뇌리에서 많이 잊혀졌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주거지로 꼽힌다. 실제 지난해 5월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1조원 이상의 주식가치를 보유한 기업인 17명 중 절반이 넘는 12인이 장충동, 한남동, 평창동, 구기동 등의 강북 전통 부촌에 자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는 삼성그룹 일가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포함됐다.

최근에는 남산일대 장충동과 한남동, 명동 등의 고급주거지를 묶은 ‘남산 프레스티지 벨트’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동네별로 살펴보면, 각각의 특색이 있다. 장충동은 재벌1세대를 비롯한 전통적인 기업의 오너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한남동은 연예인 같은 인플루언서나 주식부호 등 신흥부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명동 일대는 기업 2‧3세 같은 젊은 부자들이 많이 찾는다.

남산 프레스티지 벨트는 광화문중심업무지구(CBD)와 가깝다는 것이 장점이다.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데다 롯데백화점 본점 등의 백화점 명품관과 고급호텔도 가까워 생활하기 편리하다. 남산과 청계천 등 휴식공간과 도심 내에 자리 잡은 역사‧문화 공간도 누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남산 프레스티지 벨트는 진짜 부자들이 살고 있는 대표적인 전통 부촌으로 기업인들을 비롯해 변호사, 금융전문가, 연예인들까지 선호하는 주거지”라며 “강남이 엄청나게 발전했지만 여전히 최상위 부촌은 전통부촌인 한강 이북지역이라는 점도 부자들이 이곳에 터를 잡는 이유”라고 했다.

이러한 가운데 남산 프레스티지 벨트 내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버밀리언 남산’이 눈길을 끈다. 단지는 서울 중구 충무로2가 53-2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19층, 총 142실 규모로 들어선다. 시공은 KCC건설이 맡았으며, 최고급 호텔과 카지노 인테리어에 경험이 많은 국보디자인이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았다.

단지 내부 설계는 남산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데 방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빛이 드는 각도 등을 고려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조망을 확보했고, 테라스 공간을 통해 이런 장점을 극대화했다.

분양관계자는 “버밀리언 남산은 서울 4대문 안에 위치해 진정한 서울의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단지”라면서 “풍수지리 전문가들도 한북정맥의 정기가 뻗어와 남산줄기에 의해 흩어지지 않고 모이는 옥녀직금형 명당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주택홍보관인 ‘버밀리언 갤러리’는 방문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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