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수도권 지역에 계획됐던 교통 사업들이 최근 가시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통 호재를 낀 지역에 분양하는 부동산 투자 상품의 경우, 향후 교통망이 확충되면 인구유입 및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배후수요를 갖출 수 있고 이에 따라 가격이 뛸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6월 29일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최종 확정되면서 수혜 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계획에 따르면 수도권 내 신규 교통망 사업에는 GTX-A노선(동탄~청주공항), 분당선 연장(기흥~동탄~오산), 신분당선(호매실~봉담) 등이 포함됐다. 각 사업들은 향후 사전 타당성조사와 예비 타당성조사 등 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교통 호재가 두 개 이상 몰려 있는 지역에 분양하는 부동산 투자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예를 들어 GTX-A와 트램 호재를 끼고 있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대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3월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 레이크 자연앤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는 계약 당일 전 호실 모두 주인을 찾았다. 올해 7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내 라이브 오피스 역시 빠른 기간 안에 ‘완판’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익형부동산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경기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 따르면 GTX-A 및 트램 개통이 계획된 동탄역 인근 ‘라스플로레스’ 상가빌딩 ㎡당 공시지가는 올해 1월 기준 735만5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월(622만9000원) 대비 약 18.08% 오른 금액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동탄역 일대에 분양 중인 투자 상품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 짓는 ‘힐스 에비뉴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상가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복합단지 내 상가로 조성되며, 지하 1층~지상 1층, 총 64실 규모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오피스텔 26층·오피스 18층), 4개동, 오피스텔 전용 64~84㎡ 총 166실과 오피스 총 693실 규모로 구성한다.
상가 반경 약 1.5km에 SRT 동탄역이 있다. 역을 이용하면 SRT 수서역까지 약 17분만에 이동하는 등 서울 접근이 편리한 축에 속한다. 추후 GTX-A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도심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동탄 도시철도 트램역도 도보 거리에 개통할 예정이며, 분당선 연장 사업까지 완료하면 화성시는 경기 남부지역과 서울을 잇는 교통허브 지역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자동차를 타면 도로 교통망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한 편이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오산~봉담) 등이 가깝다. 이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이천~오산) 구간도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진행 중이다.
동탄테크노밸리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는 상태다. 롯데백화점 동탄점(2021년 8월 오픈), 하나로마트 동탄2신도시점, 이마트 동탄점, 코스트코 공세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이케아 기흥점 등 생활 편의시설을 끼고 있다. 학교는 늘봄초, 다원초, 다원중, 한백고 등으로 통학 가능하다. 선납숲공원, 치동천 체육공원, 청계중앙공원 등 녹지도 가깝다.
분양회사 관계자는 “힐스 에비뉴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상가는 수도권 교통 호재 중에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는 GTX-A노선(예정), 트램(계획), 분당선 연장(계획) 등을 포함하는 동탄역과 가까워 미래가치가 높다고 기대되는 곳”이라며 “동탄2신도시 핵심 입지라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브랜드 상가로 조성돼 상품성도 높은 만큼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라고 했다. 힐스 에비뉴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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