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LH,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에서 탄소중립 선도한다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1.09.02 09:56

[땅집고] 경남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위치. /LH


[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밀양시청에서 경상남도, 밀양시, 한국전력공사, 한국동서발전과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부지 매입·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일호 밀양시장, 김현준 LH 사장, 김태옥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한국동서발전(주) 김영문 사장이 참석했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LH가 지역의 특화 산업육성을 목표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일대 165만6000㎡(50만평) 규모로 2017년부터 조성 중인 국가산업단지다. 지난 4월부터는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에서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추진전략’ 일환으로, 탄소중립과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화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 에너지 저장소와 수소연료 발전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저탄소 사회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등에 관련한 각 기관별 업무를 명확히 하고 에너지 자립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먼저 LH는 에너지 저장소와 수소연료 발전소 등을 건립할 토지를 제공한다. 한국전력공사에 8만6000㎡를, 한국동서발전에 1만7000㎡를 각각 매각하며 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토지이용계획에 반영하는 등 인허가 절차를 담당한다. 이어 한국전력공사는 에너지저장소(ESS, Energy Storge System)와 자재센터 및 산업단지 전력공급에 필요한 변전소를, 한국동서발전(주)는 15MW급 청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수소·전기충전소, 에너지 저장소 등이 들어서게 된다. 산단이 청정에너지를 생산·공급하는 새로운 에너지경제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김현준 LH 사장은 “각 기관이 협업해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을 수행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한 거버넌스 협력모델의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밀양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해 일자리·인재·투자가 모이는 지역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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