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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덴 없어서 난리인데…대구 '미분양 쓰나미' 몰아치나

뉴스 손희문 기자
입력 2021.09.01 09:33 수정 2021.09.01 10:00
[땅집고] 전국 미분양 아파트 현황./손희문 기자
[땅집고] 전국 미분양 아파트 현황./손희문 기자


[땅집고] 올 7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수가 역대 가장 적줄어든 가운데 대구에서만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급량을 줄여야하지만 이미 착공에 돌입해 분양이 불가피한 단지가 많아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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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1만 5198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2000년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3월 말 1만 5270가구로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가 4월 말 소폭 반등(1만 5798가구)한 뒤 5월(1만 5660가구)과 6월(1만 6289가구)에는 감소와 증가를 반복했다.

[땅집고]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국토교통부
[땅집고]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국토교통부


지역별로 서울의 미분양 물량은 59가구로 전월 대비 6가구(9.2%)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381가구로 전월 대비 285가구(17.1%) 감소했다. 지방도 1만 3817가구로 전월 대비 806가구(5.5%)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6.3%) ▲대전(-6.7%) ▲광주(-18.2%) ▲울산(-0.5%) 등 대부분 지역이 줄었다.

다만 대구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1148가구로 지난 6월보다 131가구(1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분양 물량이 쏟아졌지만 수요가 따라가지 못해 미분양 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7월 주택 매매량은 총 8만8937건으로 지난해 7월 14만1419건 대비 37.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주택 거래량이 1만1014건으로 1년전(2만6662건)에 비해 하락폭(-58.7%)이 가장 컸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5만9386건)가 지난해 7월과 비교해 42.1%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2만9551건)은 작년 동월 대비 23.8% 줄었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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