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강남구가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를 종로구 송현동 대한한공 땅과 맞교환하라는 서울시 결정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31일 입장자료를 내고 “옛 서울의료원 부지 맞교환에 반대한다”며 “서울시 발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의 취지나 강남의 미래 발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치 강남구가 동의한 듯한 서울시 발표는 그야말로 아전인수식 해석”이라며 “먼저 시가 서울의료원 북측 부지에 공공임대주택 30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철회해야 송현동 부지와의 맞교환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6일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서 서울시에 넘기고, LH는 대신 서울시가 보유한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 일부를 넘겨받는 내용의 합의안을 발표했다.
LH는 해당 부지에 공동주택을 지을 방침이지만 강남구는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개발해야 한다며 공공주택 공급계획 철회를 요구해왔다. /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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