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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이라도 잡자'…미분양 아파트 전달 대비 6.7% 줄어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1.08.31 08:19 수정 2021.08.31 11:40

[땅집고] 최근 감소세가 주춤했던 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에 다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최근 주택 시장에 공급 불안이 심화하고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미분양이라도 찾는 이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7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달 1만6289가구보다 6.7% 줄어든 1만5198가구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준공 후 미분양은 8558가구로 전달 9008호보다 5% 줄었다. 작년부터 주택 수요 급증으로 미분양이 꾸준히 해소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올 3월 1만5270가구까지 내려갔다가 이후 등락을 반복했는데, 지난달 다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땅집고]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 국토교통부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은 1381가구로 전달보다 17.1% 줄었고 지방은 1만3817가구로 전달보다 5.5% 감소했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은 미분양 가구가 59가구로 지난달 65가구보다 6각 줄었다. 경기도 미분양은 981가구로 전달 1267가구에 비해 286가구(2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 중 85㎡ 초과 중대형은 471가구로 전달보다 9.9% 감소했고, 85㎡ 이하는 1만4727가구로 6.6% 줄었다.

반면 국토교통부는 1~7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27만7354호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21.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도권 공동주택 분양 및 준공 물량은 작년 같은시기보다 감소했다.

[땅집고] 전국 주택건설실적. / 국토교통부


수도권의 경우 인허가 물량이 14만3140가구로 1년 전보다 18.1% 늘었고 지방은 13만4214가구로 24.5% 증가했다. 서울의 인허가 물량은 4만6041가구로 작년 같은 시기 3만233가구보다 52.3%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20만6800가구로 작년 같은시기보다 23.1%, 아파트 외 주택은 7만554가구로 15.7% 각각 증가했다.

1~7월 전국에서 착공한 주택은 31만937가구로 작년 동기(27만8203호)보다 11.8% 증가했다.

수도권은 15만2180가구로 작년 동기에 비해 0.2%, 지방은 15만8757호로 25.6% 각각 늘어났다. 아파트(23만326가구)는 1년 전보다 5.4%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8만611가구)은 35.2% 증가했다.

1~7월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작년 동기(18만8437호) 대비 2.2% 감소한 18만4321가구였다. 수도권은 작년 동기보다 18.5% 줄어든 8만5564가구, 지방은 18.3% 증가한 9만8757호였다.

일반분양은 13만6348호로 작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고 임대주택은 2만5072가구로 32.8% 늘었다. 조합원분은 48.1% 감소한 2만2901가구였다.

1~7월 전국 주택 준공 물량은 21만5475가구로 작년 동기(29만2807호) 대비 26.4% 감소했다.

수도권은 12만9429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17.1% 줄었고 지방은 8만6046가구로 37.1% 감소했다. 아파트(16만840가구)는 1년 전보다 31.6%, 아파트 외 주택(5만4635호)은 5.1% 각각 줄었다. /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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