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1·2지구와 하남교산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승인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6월 인천계양 신도시를 시작으로, 2018년에 발표한 3개 신도시의 지구계획이 모두 수립됐다. 2019년 발표한 부천 대장, 고양 창릉은 연내 지구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3기신도시 지구계획에 따르면 남양주 왕숙지구는 약 5만4000가구(인구 약 12만 5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여의도 공원 13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4.7%), 판교 테크노밸리 2.3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11.9%) 등을 조성한다. 전체 주택 중 35%인 1만8810가구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으로 공급하며 공공분양 주택은 9497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사전청약을 통해 올해 12월 2300가구를 먼저 공급한다. 일반 공공분양주택은 1552가구, 신혼희망타운은 748가구 규모다. 2022년에는 약 40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GTX-B노선,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왕숙지구에서 서울(서울역 25분, 강남권 45분) 접근성은 점차 나아질 전망이다.

남양주왕숙2지구에는 총 1만4000가구(인구 약 3만 3000명) 주택을 공급하며, 여의도공원 3.5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3.4%), 공공문화시설(공연장 등) 조성한다.

전체 주택의35%인 5047가구는 공공임대 주택으로, 이 중 2420가구를 역세권에 배치한다. 공공분양 주택은 2521가구가 공급된다. 사전청약으로 올해 10월 공공분양주택 1400가구를 조기 공급하고 2022년에는 약 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신설역 인근으로 다산신도시와 가까운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했다. 2024년 본 청약을 거쳐 2026년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 등을 통해 왕숙2지구에서 서울 강남권에 약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교산 신도시에는 약 3만3000가구(인구 약 7만 8000명) 주택을 공급한다. 여의도 공원 약 10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5%), 판교 테크노밸리 수준 이상의 일자리 공간(75만㎡) 등을 조성한다. 전체 주택 중 35.6%인 1만1770가구는 공공임대 주택으로, 공공분양 주택은 5320가구를 공급한다.

사전청약을 통해 올해 11월 공공분양 주택 약 1000가구를 조기 공급하고 2022년에는 약 2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5호선 하남검단산역과 가깝고, 기존 도심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했다.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6년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버스전용차로, 서울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통해 서울 강남권에 30분 내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에서 공공분양 1만7338가구와 공공임대 3만5627가구 등 총 10만1000여 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이 중 올해 4차례에 걸쳐 공공분양 주택 총 9700가구가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한다. 지난 7월 1차로 인천계양 1100가구의 사전청약이 시행됐고, 2~4차에 걸쳐 나머지 8600가구가 공급된다.

이번 지구계획 승인 지구 중에서는 ▲10월 남양주왕숙2 1400가구 ▲11월 하남교산 1000가구 ▲12월 남양주왕숙 2300가구 등 총 4700가구가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된다. 나머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12월에 ▲ 인천계양(300가구) ▲부천대장(1900가구) ▲고양창릉(1700가구)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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