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노원구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경기 의정부시로 옮기는 데 필요한 방안을 놓고 당사자들이 의견을 모은다.
서울시는 의정부시·노원구와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에 관한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면허시험장 이전 추진 동의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협약은 면허시험장 이전과 함께 서울시와 노원구가 의정부시에 제공할 지원 사항을 정했다.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도봉면허시험장은 의정부 장암동 223번지 일대로 옮겨간다. 서울시는 장암동 159번지 일대 '장암역 환승주차장' 개발을 지원하고, 노원구와 함께 이전 대상지 일대 주민편익시설 조성을 돕기로 했다.
도봉면허시험장은 노원구가 도봉구에서 갈라지기 전인 1984년 만들어졌다. 6만7420㎡ 규모로, 이웃한 창동차량기지 부지 17만9578㎡와 묶어 서울 시내에서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가용 부지로 꼽힌다. 면허시험장 조성 이후 주변이 개발되면서 이전 압력이 커졌고, 시는 2017년부터 주변 자치단체들에 의사를 타진했다. 지난해 초 의정부시와 기본협약을 맺은 뒤 세부 내용을 놓고 1년 넘는 협상을 거쳤다.
노원구는 면허시험장과 창동차량기지 부지 일대에 대형 병원 등을 포함하는 바이오산업단지 조성을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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