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국민 10명 중 4명이 "종부세 기준 9억→11억 잘못됐다"

뉴스 손희문 기자
입력 2021.08.23 08:38 수정 2021.08.23 11:46

[땅집고]국민 10명 중 4명은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완화한 개정안이 잘못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종부세 과세 기준 완화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부자 감세로 집값 안정에 역행하는 잘못된 조치’라는 응답은 43.9%로 집계됐다. ‘집값 급등에 따른 세 부담을 덜어주는 잘된 조치’라는 응답은 34.6%로 나타났다.

[땅집고] 종부세 과세 기준 완화 관련 인식 조사. / 리얼미터


권역별로 보면 최근 집값이 급등한 서울은 ‘잘된 조치’라는 응답이 40.7%로 나타났고, ‘잘못된 조치’는 37.7%로 집계됐다.

인천·경기는 ‘잘된 조치’ 36.3%, ‘잘못된 조치’는 42.7%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에서 ‘잘못된 조치’라는 응답이 많았다. 대전·세종·충청은 ‘잘된 조치’가 31.5%, ‘잘못된 조치’가 55.3%였고 대구·경북은 ‘잘된 조치’ 25.4%, ‘잘못된 조치’ 53.8%였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잘된 조치’로 본 응답자가 48.3%로 더 많았고 ‘잘못된 조치’는 31.5%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잘못된 조치’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인 56.1%로 특히 높았다. 40대에서 ‘잘된 조치’ 응답은 30.8%였다. 20대에서도 ‘잘못된 조치’라는 응답이 42.8%로 ‘잘된 조치’ 응답(25%)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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