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빌딩 거래 플랫폼 카사, 3호 공모 건물로 '역삼 한국기술센터' 선보여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1.08.19 15:59

[땅집고] 카사의 3호 공모 건물인 '한국기술센터' 전경. /카사


[땅집고] 부동산 거래 플랫폼 카사(Kasa)가 오는 9월 3호 상장 건물인 ‘한국기술센터’ 빌딩에 대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1호 상장 건물은 ‘역삼 런던빌’, 2호는 ‘서초 지웰타워’였다.

카사는 빌딩 시장에서 주목받는 프롭테크(prop-tech) 기업 중 하나다. 빌딩 지분을 수익증권으로 만들어 목돈 없이도 빌딩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프롭테크 기업에 관심이 큰 우미건설 등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200억여원을 투자받았다. 건물주가 신탁회사에 건물 매각을 맡기면, 카사와 신탁사는 해당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유동화증권(DABS·댑스)을 발행하고 공모 형태로 투자자를 모집한다. 이후 투자자들은 카사 플랫폼을 통해 건물의 지분에 투자하면서 임대수익금을 배당받을 수 있다. 수익증권은 카사 플랫폼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고, 가격도 오르거나 내린다. 추후 건물 매각 시 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번 3호 상장 건물인 ‘한국기술센터’ 지하 5층~지상 21층 규모로 서울 강남 업무지구의 중심인 테헤란로 대로변(역삼동 701-7 등)에 있다. 최상층인 21층이 이번 공모 상장 대상이다. 카사는 현재 ‘한국기술센터’ 21층에 우량 기술 스타트업이 5년간 장기 임차하고 있어, 공실 우려 없이 분기마다 안정적인 임대료 배당수익(예상 연간 및 분기 배당수익률 최대 3.5%/3.79%)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공모는 9월 8일부터 16일(법인투자자는 17일)까지 진행한다. 공모 총액은 84억5000만원으로 169만DABS(댑스)를 발행한다. 1DABS 당 가격은 5000원이다. 카사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선착순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투자자는 연간 2000만원까지,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연간 1억원을 초과하는 소득적격투자자는 연간 4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전문투자자라면 공모 총액의 5%까지 연간 한도 제한 없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DABS 발행사는 한국자산신탁이며 예탁금 관리는 하나은행, 빌딩 가치 평가는 하나감정평가법인 및 정명감정평가법인이 맡았다.

예창완 카사 대표는 “1~2호 건물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강남 한복판 입지인 ‘한국기술센터’ 건물을 3호 건물로 상장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자산가치 상승이 높은 알짜 자산들을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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