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정부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형 숙박시설’에 수요가 쏠리며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들어설 생활형 숙박시설인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 청약 경쟁률이 862대 1로 잠정 집계됐다.
9일 시행사인 청주고속터미널은 지난 4~6일 생활형 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의 인터넷 청약 접수한 결과, 160호실 모집에 13만8000여건의 청약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호실은 ▲165㎡A 39실 ▲165㎡A-H 1실 ▲165㎡B 39실 ▲165㎡B-H 1실 ▲165㎡C 40실 ▲187㎡ 40실이 공급됐다.
청약은 전국 단위로 이뤄졌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은 물론 소득이나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전국 청약이 가능했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규제지역에 무관하게 청약할 수 있고 전매도 자유로워 부동산 투자 수요가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주택보다는 규제가 덜한 생활형 숙박시설로 전국에서 수요가 몰렸다”며 “생활형 숙박시설은 주거용으로 활용할 수 없어 지극히 투자 관점에서 청약 신청을 한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